한국영화의 화려한 시절이 돌아올 것인가. 영화 <화려한 휴가>가 개봉 첫 주 143만3931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부터 지방순회시사로 분위기를 띄운 <화려한 휴가>는 지난 25일, 서울 116개. 전국 536개의 스크린을 점유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버금가는 규모로 개봉했다. <화려한 휴가>의 개봉 첫 주 스코어는 지난 2월 <그놈 목소리>가 기록한 141만 명을 넘어선 수치이며 이는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첫 주 기록이다. 영화계에서는 <화려한 휴가>의 선전이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지난 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올라섰던 <다이하드 4.0>과 이번 주 개봉한 <라따뚜이>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4위은 <트랜스포머>는 전국 누적관객 7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8일, 개봉 21일 만에 전국 6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한 <트랜스포머>는 지난 주말동안 23만 8000명을 동원하며 전국누적관객 704만2600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했다. 아이돌 댄스그룹 슈퍼주니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꽃미남연쇄살인사건>은 9위로 진입했다. 스크린 수는 111개 남짓이었지만, 슈퍼주니어 팬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스크린당 관객점유율은 높았다는 후문. 개봉 첫 주 동안 7만04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했다. 한편, 지난 주 17일 개봉해 하루만에 3만2400명을 동원하며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위력을 실감케 했던 <파워레인져 매직포스&트레져포스>는 이번 주말 전국 1만4062명을 보태 누적 관객 수 8만9579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했다.
국내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7/07/27 ~ 2007/07/30
1 화려한 휴가/7.26/CJ/100만5369/132만4979/41
2 다이 하드 4.0/7.17/이십세기폭스/42만5205/236만3779/1
3 라따뚜이/7.26/소니/21만6641/27만9830/47
4 트랜스포머/6.28/CJ/21만1022/698만5962/3
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7.11/18만3540/344만1010/2
6 에반 올마이티/7.26/UPI/9만4479/12만8120/새로진입
7 므이/7.26/시네마서비스, CJ/7만9818/11만2509/새로진입
8 샴/7.17/롯데/4만9404/45만7533/4
9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7.26/(주)청어람, (주)엠엔에프씨/4만4675/5만8079/새로진입
10 파워레인저매직포스&트레저포스/7.17/대원미디어/1만4062/8만95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