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북미 박스오피스의 첫 승자는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이하 <내셔널 트레져2>가 됐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전편에 이어 출연한 <내셔널 트레져2>는 2008년 첫 주말까지 포함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3주차 주말 수입은 2020만달러로 누적수입 1억7103만달러를 달성했는데, 이는 전편이 벌어들인 최종수입에서 200만달러 뒤쳐진 기록으로 곧 전편의 성적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윌 스미스의 <나는 전설이다>가 1640만달러, 골든글로브 후보작인 <주노>가 1620만달러, 20세기 폭스의 크리스마스용 가족영화 <앨빈과 슈퍼밴드>가 1600만달러를 벌어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주보다 상영관을 약 900개관 늘인 <주노>는 극장수입이 전주대비 53% 상승해 누적수입 5203만달러에 이르렀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주노>는 중소도시로도 상영을 확대하고 있어, 배급사인 폭스 서치라이트의 기존 흥행작인 <사이드웨이>(7150만달러)와 <미스 리틀 선샤인>(5990만달러)의 흥행성적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돼고 있다.
2008년 첫주 상위 12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총 1억2390만달러다. 2007년 첫 주 성적과 비교하면 18.5% 높은 수치로 <AP>는 이 성적을 두고 “희망이 보이는” 성적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월8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8. 1. 4 ∼ 1. 6(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3/3762/2020만/1억7103만
2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4/3648/1638만/2억2871만
3 주노(Juno)/5/1925/1622만/5203만
4 앨빈과 슈퍼밴드(Alvin and the Chipmunks)/4/3462/1600만/1억7673만만
5 원 미스드 콜(One Missed Call)/1/2240/1352만/1352만
6 찰리 윌슨의 전쟁(Charlie Wilson’s War)/3/2594/818만/5263만
7 P.S 아이 러브 유(P.S. I Love You)/3/2471/801만/3938만
8 워터호스: 심해의 전설(The Water Horse: Legend of the Deep)/2/2777/630만/3089만
9 스위니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3/1249/540만/3847만
10 어톤먼트(Atonement)/5/583/512만/192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