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영화 <맘마미아!> O.S.T 들여다보기
2008-09-09
글 : 이화정
흥겨워! 스크린 적시는 아바의 명곡들
영화 <맘마미아!> O.S.T

1. <Honey, Honey>
아바의 실질적인 세계시장 데뷔 앨범 ≪Waterloo≫(1974) 앨범 수록곡.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와 두 친구가 함께 부르는 이 곡은 풋풋한 감성으로 새로운 감수성을 더한다.

2. <Money, Money, Money>
아바의 4집 앨범 ≪Arrival≫(1977)에 수록되었던 노래. 당시 영국 차트에서 3위를 기록한 히트작. 메릴 스트립과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부르는 곡으로 벼락부자를 꿈꾸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한다.

3. <Mamma Mia!>
1975년 앨범 ≪ABBA≫에 수록되어 당시 영국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약 2년 동안 차트에 머문 스테디셀러 곡. 아바 음악의 특징인 키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톡톡 튀는 감각의 곡으로 옛 남자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다시 예전의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는 노래. 메릴 스트립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느닷없이 찾아온 과거의 남자들 때문에 당황한 장면에서 부른다.

4. <Dancing Queen>
1977년에 발매된 앨범 ≪Arrival≫의 수록곡.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바 노래 중 유일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이다. 화려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 곡을 함께 부르는 메릴 스트립과 출연진들은 도나의 모텔에서 시작해 바닷가까지 이동하며 온 마을을 신나는 춤으로 발칵 뒤집어놓는다.

5. <Our Last Summer>
아바의 노래치고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 콜린 퍼스와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남자배우와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가 함께 부르는 곡. 영화 속 옛 추억의 감정을 일으키는 부드러운 노래다.

6. <Lay All Your Love On Me>
1980년에 발매된 앨범 ≪Super Trouper≫ 수록곡. 당시 한창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스코 비트를 차용한 이 노래는 아바의 히트곡 중에서도 가장 신나는 리듬을 가진 곡이다. 원래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부르는 노래지만, 영화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소피와 스카이가 서로에게 부르는 곡으로 편곡되었다.

7. <Super Trouper>
≪Super Trouper≫ 앨범 수록곡으로 70년대 그룹 의상을 입고 딸의 처녀파티를 위해 메릴 스트립과 친구들이 부른다. 하모니 부분은 아바의 원곡과 흡사하다.

8. <Gimme! Gimme! Gimme!>
대표적인 디스코풍의 노래. 소피의 파티 중 나오는 노래로 <Voulez-Vous>와 함께 여름밤의 축제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운다. 젊은 여자배우들의 활기찬 군무가 펼쳐진다.

9. <The Name of the Game>
1977년에 발매된 앨범 ≪The Album≫ 수록곡.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던 이 곡의 매력 포인트인 호소력 짙은 보컬을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가 잘 살려낸다.

10. <Voulez-Vous>
1979년에 발매된 앨범 ≪Voulez-Vous≫ 수록곡. 디스코 리듬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트랙으로 절로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곡. 남녀가 함께 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사용. 뮤지컬보다 인원이 많아진 이 장면을 위해 안무 감독은 안무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

11. <S.O.S>
아바의 여성 보컬에 의해 불려졌던 곡. 영화에서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의 혼성 보컬로 접할 수 있다.

12. <Does Your Mother Know?>
1979년의 ≪Voulez-Vous≫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어린 시절 열중했던 로큰롤에 대한 추억으로 만든 노래다. 뮤지컬과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는 타냐 역의 크리스틴 바란스키가 불러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13. <Slipping Through My Fingers>
1981년 ≪The Visitor≫에 수록되었던 곡. 영화에선 모녀간인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시프리드가 듀엣으로 선보인다. 지금은 이혼한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아그네타 폴트스코그의 딸 린다를 모델로 만든 곡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는 딸에 대한 부모의 심경을 노래해 코끝을 찡하게 한다.

14. <The Winner Takes It All>
앨범 ≪Super Trouper≫ 수록곡으로서 당시 폴트스코그가 남편이었던 울바에우스와 한창 갈등을 빚던 시기에 발표된 작품. 폴트스코그가 아바 시절에 불렀던 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는 곡이다.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있는 이 곡은 특히 뮤지컬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에게 아바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영감을 준 곡이기도 하다.

15. <When All Is Said and Done>
아바의 ≪The Visitors≫ 앨범 수록곡. 원곡은 프리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의 듀엣곡. 중년의 여유로운 자리에서 인생을 노래하는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인다.

16. <Take a Chance On Me>
≪The Album≫ 수록곡. 신나고 흥겨우며 멜로디까지 살아 있는 아바 노래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노래. 극중에서는 도나의 친구 로지의 과감한 프러포즈를 위한 노래로 마지막에 깜짝 놀랄 커플들을 탄생시킨 노래.

17. <I Have a Dream>
≪Voulez-Vous≫ 앨범 수록곡. 1970년대 아바의 마지막 히트곡이라 할 이 작품은 합창단의 코러스 역시 인상적인데 원곡의 느낌과 비교하며 들어보는 것도 좋다.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가 오디션 당시 불렀던 노래로 아바와 제작진이 단번에 캐스팅을 결정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Hidden Track) <Thank You for the Music>
≪The Album≫에 실린 아바의 대표곡 중 하나. 어쿠스틱 편곡의 솔로 버전으로 애잔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 곡 역시 아만다 시프리드가 부른 엔딩 크레딧 노래로 사운드트랙 앨범을 끝까지 듣는 사람만이 들을 수 있도록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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