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워낭소리>,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워낭을 울리다.
2009-02-23
글 : 강병진
2월 4주차 흥행순위

마흔 살 먹은 소가 드디어 정상까지 밟았다. 지난 주 전국 100만명을 돌파한 <워낭소리>가 독립영화로는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주말까지 누적관객은 136만5088명이다. 예매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던 흐름이 그대로 박스오피스까지 적용됐다. 스크린 수는 275개(교차상영포함). 이 추세라면 이번 주 주말 스크린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주 1위를 기록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2위로 내려왔다. 3위는 신작 한국영화인 <핸드폰>이다. 워낭소리가 핸드폰 벨소리를 잠재운 격이다. 게다가 스크린 수에서 100개가 더 많은 <핸드폰>이 3위로 진입했다는 게 이변이다. 그만큼 <워낭소리>의 기세가 이제는 상업영화들 틈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뜻일 듯. <작전>은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내려왔으며 <과속스캔들>은 주말도안 약 4만명을 동원하면서 지난 3개월의 레이스를 마무리하고 있다.

국내 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9.2.20 ~ 2.20(단위: 명)

1 워낭소리/1.15/38만8767/136만5088/1
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12/26만8919/94만6478/1
3 핸드폰/2.19/20만9686/26만9929/새로진입
4 작전/2.12/20만7867/83만6202/2
5 문프린세스 : 문에이커의 비밀/2.19/15만1538/18만1585/새로진입
6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12/12만2456/63만9690/3
7 말리와 나/2.19/7만8588/9만4802/새로진입
8 작은 영웅 데스페로/2.12/7만6685/27만4485/6
9 과속스캔들/12.4/4만3829/811만2918/8
10 가필드-마법의 샘물/2.19/3만7031/4만2513/새로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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