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타]
캐릭터도 진화한다
2011-05-30
글 : 장영엽 (편집장)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주요 조연들과 배우 소개

액스맨 / 레이븐 다크홀름 (제니퍼 로렌스)
이전 시리즈에서 미스틱은 브라더후드 집단의 강력한 2인자였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해 상대방을 교란하는 미스틱은 금속이 없는 곳에서 어떤 힘도 쓸 수 없는 매그니토를 매번 위기에서 구출했다. 그랬던 미스틱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이하 <퍼스트 클래스>)에선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미스틱 이전, 레이븐 다크홀름이었던 돌연변이 소녀는 젊은 시절의 찰스 자비에와 남매 같은 우정을 나누고, 천재 과학자 행크 맥코이와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한다. <윈터스 본>으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유망주 제니퍼 로렌스가 레이븐을 연기한다. 로렌스에 따르면 레이븐은 이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엑스맨 캐릭터를 통틀어 시작과 끝이 가장 다른 캐릭터라고.



엑스맨 / 행크 맥코이 (니콜라스 홀트)
전세계 돌연변이들을 찾을 수 있는 찰스 자비에의 ‘세레브로’. 엑스맨의 활동에 필수적인 제트기 ‘엑스젯’. 이 모든 것을 한 천재 과학자가 발명했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돌연변이들을 대변하는 정치가로 등장했던 비스트다.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세련되고 지적인’ 정치인 비스트가 아니라 ‘수줍은 이상주의자’였던 과학자 행크 맥코이를 만날 수 있다. 천재 과학자들이 종종 그러듯, 행크는 실험 중인 약물을 자신에게 투여했다가 파란 피부의 털북숭이 야수로 변한다. 행크를 연기하는 배우는 영국 드라마 <스킨스>로 스타덤에 오른 영국 배우 니콜라스 홀트다. 홀트는 <엑스맨> 만화책, 애니메이션, 영화를 모두 섭렵한 시리즈의 열혈 팬이다. 그는 독특한 어휘를 구사하던 만화 시리즈의 행크를 캐릭터에 직접 반영했다고 한다.



헬파이어 클럽 / 세바스티안 쇼 (케빈 베이컨)
<퍼스트 클래스> 최강의 적이다. 돌연변이 집단 헬파이어 클럽의 수장인 쇼는 <퍼스트 클래스>에서 소비에트 연방을 부추겨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조준하게 하는, 냉전시대 핵위기의 주범이다. 동시에 그는 모든 운동에너지를 흡수해 자신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지녔다. 케빈 베이컨이 연기하는 세바스티안 쇼는 <엑스맨> 원작 만화와 외관상 가장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다. 18세기 스타일의 고색창연한 복장은 양복으로, 쇼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구레나룻도 사라졌다. 베이컨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자수성가한 미국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정의한다.



헬파이어 클럽 / 엠마 프로스트 (재뉴어리 존스)
다이아몬드 걸, 화이트 퀸…. 세바스티안 쇼의 오른팔인 엠마 프로스트는 애칭에 걸맞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악당이다. 찰스 자비에와 맞먹는 텔레파시 능력을 자랑하며 피부를 다이아몬드로 바꿔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엠마 프로스트의 의상일 것이다. <퍼스트 클래스>의 제작진은 목부터 발까지, 온몸에 피부처럼 감겨드는 흰색 가죽 캣슈트 등 만화책에 뒤지지 않는 엠마의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의상을 소화해낼 여배우는 미국 드라마 <매드맨>에 출연했던 재뉴어리 존스다. 1960년대 코카콜라 CF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조각 같은 외모의 소유자인 그녀는 엠마 프로스트를 연기하기 위해 “펜싱과 테니스” 등으로 몸매를 다졌다고.

사진제공 :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