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경향과 특징이 궁금했다. 전영객잔의 남다은, 안시환, 장병원 평론가에게 대담을 청했다. 세 평론가는 주로 쟁점을 부각하며 한국영화를 횡단했다. 화두는 대략 세 가지였다. 첫 째는 독립영화가 내놓은 새 이름들이었다. 예년에 비해 비교적 충무로에서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전제에 동의한 세 사람은 주목할 만한 젊은 독립영화감독과 그들의 작품들을 거론했다. <무산일기> <파수꾼> <혜화,동>을 차례로 불러내어 그들의 한 경향과 개별 작품의 성취를 함께 논했다. 명실상부한 한국영화의 두 거장, 임권택의 <달빛 길어올리기>와 장률의 <두만강>은 두 번째 화두로 떠올랐다. 두 영화의 성취에 관해 다각적인 이견으로 접근해 들어갔다. 마지막 화두는 500만 흥행을 기록한 대중영화 <써니>였다. <써니>의 무엇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인지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애정과 비판과 통찰력이 빛나는 격론의 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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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한국영화 결산 - 남다은·안시환·장병원… 전영객잔 논객 3인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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