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겨울 막바지 로맨틱코미디가 왔다. 귀신을 보는 여자 여리(손예진)와 그녀와 함께 호러 마술을 개발한 마술사 조구(이민기)의 사랑을 다룬 <오싹한 연애>다. <오싹한 연애>는 공포, 코미디, 멜로가 뒤죽박죽 섞인 영화로 장르의 법칙을 넘나든다. 어느 순간에는 공포영화가 됐다가 코미디영화가 되기도 하고 결국에는 멜로영화가 된다. 이런 와중에도 <오싹한 연애>는 로맨틱코미디의 본질을 잊지 않는다. 손예진은 <오싹한 연애>가 로맨틱코미디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중심점이다.이민기는 손예진을 탄탄히 받쳐주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두 배우의 호흡은 나쁘지 않다. 이민기는 “손예진을 만나고 싶어 했고 <오싹한 연애>로 생각보다 빨리 만났으니 조만간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손예진은 이민기와 인터뷰 이틀 전에 촬영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뒷이야기를 하느라 바빴다. 이때 좀더 귀를 기울였다면 <런닝맨>의 반전을 알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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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의 손예진, 이민기
이민기
헤어 김선희 실장·메이크업 김지현 실장·스타일리스트 차주연 실장·의상협찬 반하트, 란스미어, 우영미(솔리드옴므), 질스튜어트 옴므, 체사레파쵸티, 카이아크만
손예진
헤어 구미정 디자이너·메이크업 화주 실장(제니하우스 청담점)·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신지혜(intrend)·의상협찬 릴리젼, 수엘, 지미추, 발렌티노, 니나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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