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판 <꿈의 해석>이 궁금한가. 임상수판 <자본론>을 읽고 싶은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5월17일 개봉)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5월31일 개봉)가 5월12일과 13일에 연이어 공개됐다. 이자벨 위페르, 윤여정, 정유미, 유준상 등이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13번째 장편 <다른 나라에서>는 언어로 구획되지 않는 이미지 미로에 관한 기이하고 낯선 지도다. 반면 윤여정,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7번째 장편 <돈의 맛>은 지옥 같은 현실에 영혼을 저당잡힌 자들의 비명록이다. ‘청량한’ 꿈을 좇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부조리한’ 현실을 뚫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을 미리 들여다보고, 곧 칸으로 떠나는 두 감독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씨네21
검색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읽기
이어지는 기사
관련 인물
최신기사
-
[인터뷰] 배우의 역할은 국경 너머에도 있다 TCCF 포럼 참석한 네명의 대만 배우 - 에스더 리우, 커시 우, 가진동, JC 린
-
[인터뷰] ‘할리우드에는 더 많은 아시아계 프로듀서들이 필요하다’, TCCF 피칭워크숍 멘토로 대만 찾은 미야가와 에리코 <쇼군> 프로듀서
-
[기획] 대만 콘텐츠의 현주소, 아시아 영상산업의 허브로 거듭나는 TCCF - 김소미 기자의 TCCF, 대만문화콘텐츠페스티벌 방문기
-
[비평] 춤추는 몸 뒤의 포옹, <아노라> 환상을 파는 대신 인간의 물성을 보여주다
-
[비평] 돌에 맞으면 아프다, <아노라>가 미국 성 노동자를 다루는 방식
-
[기획] 깊이, 옆에서, 다르게 <아노라> 읽기 - 사회학자와 영화평론가가 <아노라>를 보는 시선
-
[인터뷰] ‘좁은 도시 속 넓은 사랑’,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모두 다 잘될 거야> 레이 영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