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지금은 '상수' 시대
2012-05-31
글 : 씨네21 취재팀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읽기

홍상수판 <꿈의 해석>이 궁금한가. 임상수판 <자본론>을 읽고 싶은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5월17일 개봉)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5월31일 개봉)가 5월12일과 13일에 연이어 공개됐다. 이자벨 위페르, 윤여정, 정유미, 유준상 등이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13번째 장편 <다른 나라에서>는 언어로 구획되지 않는 이미지 미로에 관한 기이하고 낯선 지도다. 반면 윤여정,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7번째 장편 <돈의 맛>은 지옥 같은 현실에 영혼을 저당잡힌 자들의 비명록이다. ‘청량한’ 꿈을 좇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부조리한’ 현실을 뚫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을 미리 들여다보고, 곧 칸으로 떠나는 두 감독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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