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천으로 GO GO!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8월9일~8월15일) 온라인 티켓 예매가 7월31일부터 시작된다.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 썸머 나잇> 티켓은 일찍 동이 나니 서두르는 게 좋다. 올해는 또 모산 비행장 활주로 부지에 ‘JIMFF 캠프’를 조성해 캠핑도 가능하다. 티켓 예매 및 캠핑 신청방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 참조.
2. 번역의 미학을 느껴봐
걸작 소설도 형편없는 번역으로 읽으면 걸작이 아니게 된다. ‘추리소설판 세계문학전집’을 표방하며 전문 번역가들이 참여해 기존의 일본어 중역본 오역을 바로잡은 엘릭시르의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 세권의 출간은 그래서 반갑다. 한글의 미학을 음미하며 읽는 <환상의 여인> <가짜 경감 듀> <어두운 거울 속에>라니. 벌써부터 지갑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3. 아름다운 책 속으로
한길책박물관이 개관했다. 경기도 헤이리 예술마을에 문을 연 한길책박물관에서는 9월30일까지 기획전시 <권력과 풍자전>이 열리며, 19세기 파리의 풍자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 여름 드라마 2차대전
이제 뭐 보지? <추적자>가 끝났다고 서운해하기엔 이르다. SBS에서는 김종학 연출, 송지나 극본의 <신의>를 <추적자> 후속으로 24부작 편성했다(8월13일 첫 방송). KBS <빅> 후속작은 8월6일부터 방영되는 <해운대 연인들>, MBC <아이두 아이두> 후속작은 8월15일 첫 방송되는 <아랑사또전>이다. 올림픽을 신나게 달리고 나면 신작 드라마가!
5.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무한도전> 없는 토요일이 얼마나 허전했던가. MBC 노조가 파업에 마침표를 찍으며 팬들의 방황도 끝났다. 21일부터 방영 재개되는 <무한도전>의 주제는 당연히 ‘하하 vs 홍철’. 누가 형님이 되든, 무조건 본방사수다.
6. 짐 모리슨의 신화, 블루레이로 탄생
올리버 스톤의 짐 모리슨 전기영화 <도어즈>가 블루레이로 출시됐다. <도어즈>의 촬영장 투어와 삭제된 장면 등이 수록된 서플먼트가 있다. 초회한정 커피북이다. 서둘러 구입하라.
7. 더위야 물럿거라
더위에 장마까지 겹쳐 불쾌지수가 끝없이 치솟고 있다. 입맛도 없고 몸도 천근만근이다. 이럴 땐 제대로 몸 보신해야 한다. 초복을 그냥 지나쳤다면 당장 달력의 중복(7월28일)과 말복(8월7일)에 동그라미 치자. 인삼, 대추, 밤, 찹쌀을 넣은 삼계탕은 더없는 보양식이다.
8. 축구를 읽어주는 잡지가나왔다!
이런 축구 잡지를 기다렸다. 단순히 팀, 선수 소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어떤 선수인지, 어떤 전술을 구사하는 팀인지 ‘읽어주는’ 잡지 말이다. 스포탈코리아의 축구 기자들이 만든 <F&>은 첫 번째 책(8월호)을 통해 그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전술부터 일단 따라가보자.
9. 민속촌에 진짜 귀신이 나타났다!
7월31일까지 한국민속촌이 야간공포체험 이벤트를 연다. 언제 출몰할지 모르는 귀신을 피해 3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엄마가 보고 싶어진다. 신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10. 물놀이에도 끄덕없는 스마트폰?
여름철 물놀이 시즌이 끝나면 제일 바빠지는 곳은 휴대폰 A/S센터다. 침수로 인한 고장이 그만큼 빈번하다는 얘기. 침수로 인한 고장에서 벗어날 방법은 하나다.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쏙 넣는 것이다. 물놀이하면서 카톡, 사진찍기 이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