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who are you] 고원희
2014-02-18
글 : 정예찬 (객원기자)
사진 : 백종헌
<찌라시: 위험한 소문>

Profile

영화 2014 <찌라시: 위험한 소문> 2012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2011 <섬집아기>

드라마 2013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2012 <수목장>

고원희라는 이름은 아직 생소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이미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LG U+의 ‘싸이 말춤녀’, 펜잘큐의 ‘JYJ 여친’이 바로 그녀다. 광고계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고원희는 이제 아시아나항공 최연소 모델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고속 행보의 그녀는 <찌라시: 위험한 소문>의 미진과 닮았다. CF로 데뷔해 드라마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점점 연기의 폭을 넓혀가며 영화계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녀 스스로도 “지어내는 연기보다는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를 추구하는 마음도 미진이와 같다”라고 말한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중전 역할을 맡았던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힘 빼고 연기하는 법”을 배웠다. “눈물을 한 방울 ‘또르르’ 흘려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결국 펑펑 울고 말았다. 감정의 분출은 자신 있는데 절제하기란 아직 쉽지 않다.” 그녀는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냉정하게 이야기할 줄 안다. 그리고 당당하게 목표를 밝힌다. 아시아나 모델 출신의 “한가인, 이보영 선배처럼 하루빨리 스타덤에 오르고 싶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과한 욕심이라기보다 솔직한 바람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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