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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맨체스터 바이 더 시>,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 각본상 등 4관왕 차지
2016-12-05
글 : 이예지
<맨체스터 바이 더 시>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이 막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전미비평가협회상의 수상 결과가 나왔다. 맷 데이먼이 제작하고 케네스 로너건 감독이 연출한 <맨체스터 바이 더 시>가 작품상과 각본상,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 신인남우상(루카스 헤지스)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이 감독상, 나오미 해리스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어라이벌>에 출연한 에이미 애덤스가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로스트 인 더스트>의 제프 브리지스, 신인여우상은 <더 피츠>의 로열티 하이타워에게 돌아갔으며, 외국어영화상엔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 다큐멘터리상엔 에즈라 에델만 감독의 <OJ: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선정됐다. 최고의 영화엔 <문라이트> <라라랜드> <어라이벌>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등이 선정돼 시상식 레이스에서 각축전을 벌일 주요 작품들을 짐작게 했다. 최고의 외국어영화 5편엔 <엘르> <줄리에타> 등과 함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이름을 올렸다.

인디영화 시상식도 이어지고 있다. 11월28일 열린 고담 인디펜던트 필름 어워드에선 <문라이트>가 작품상과 각본상, 앙상블상 3관왕을 차지했지만, <맨체스터 바이 더 시>의 케이시 애플렉은 이번에도 남우주연상을 놓치지 않았다. 여우주연상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다큐멘터리상엔 <OJ: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선정됐다. 2017년 2월에 진행되는 인디 스피릿 어워드와 새틀라이트 어워드는 후보작을 발표했다. 인디 스피릿 어워드는 <맨체스터 바이 더 시> <문라이트> <아메리칸 허니> 등을, 새틀라이트 어워드는 <라라랜드> <문라이트> 등을 작품상 후보로 선정했다. 종합적으로 <맨체스터 바이 더 시> <문라이트> <라라랜드>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과 연초를 장식할 시상식 레이스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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