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는 전례없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옥자>가 6월 29일 전세계 190개국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국내에선 3대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극장에서도 개봉한다.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옥자>는 넷플릭스가 제작비 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사로 합류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슈퍼돼지 옥자를 지키기 위한 미자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는 <옥자>는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탐욕을 비판하는 작품이다. 누군가에겐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누군가에겐 값싸고 맛있는 소시지로 환원되는 세상을 풍자하는 온갖 ‘의미’들이 영화를 가득 채운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옥자>를 위해 <옥자>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5개의 질문으로 정리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틸다 스윈튼, 변희봉, 안서현, 스티븐 연, 대니얼 헨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참석한 기자회견 내용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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