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연기 베이스가 완전히 상이해서 연기 스타일도 아주 달랐다.” <7호실>의 이용승 감독이 설명한 것처럼, 연극으로 시작해 영화배우가 된 신하균과 아이돌 스타로 시작해 영화계에 발을 들인 도경수 사이의 거리는 퍽 멀어 보인다. 한물간 DVD방의 40대 사장과 아르바이트비도 제때 받지 못하는 20대 아르바이트생이라는 극중 관계도 원만할 리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드는 독특한 리듬은 온갖 장르가 뒤엉킨 <7호실>의 불균질한 공기와 정확히 공명한다. 참신하게 어우러지는 <7호실>의 두 배우와 만난 이야기를 전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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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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