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쉬리>(1999) 이후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도발적인 접근일 것 같다. <강철비>는 북한 1호가 쿠데타의 위기를 맞아 남쪽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를 움직이는 사건의 중심에는 ‘두 철우’가 있다.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 역, 곽도원이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남과 북, 전혀 다른 입장에 서 있는 두 남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은 일견 익숙한 패턴이지만 정우성과 곽도원이라는 두 배우의 몸을 빌려 전에 없던 매력을 자아낸다. 강해져야만 했던 남과 북 철우들의 이야기, <강철비>의 두 남자를 만났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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