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역대급 ‘한국영화 대첩’이 벌어진다. 각 투자·배급사의 추석 라인업을 대표하는, 9월 19일 개봉하는 <협상> <명당> <안시성>이 연달아 언론 시사를 열며 그동안 감춰두었던 패를 꺼내 보였다. 시사가 열리는 극장마다 로비는 영화 관계자와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들 작품보다 한주 앞서 9월 12일 개봉한 <물괴>까지, 올 추석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한국영화 네편이 모두 언론에 공개됐다.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6일 개봉하는 조원희 감독의 <원더풀 고스트> 또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 추석 연휴 극장가의 향방을 짐작해보기에 이보다 더 적기가 있을까. <씨네21>은 다섯편의 주요 추석영화 중 네편의 감독을 만났다. <안시성>의 김광식 감독, <협상>의 이종석 감독, <원더풀 고스트>의 조원희 감독, <물괴>의 허종호 감독이 그들이다. 장르도, 특징도 다른 이 네편의 영화는 한국 상업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이들 중 어떤 영화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선택은 당신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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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김광식 감독, <물괴> 허종호 감독, <협상> 이종석 감독, <원더풀 고스트> 조원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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