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짝사랑해요? 사랑 하나에도 얼마나 경쟁적인데.” 2020년 3월 23일 월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의 대사처럼,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애틋한 짝사랑 이야기를 만나기 어렵다. <반의반>은 실로 오랜만에 단비처럼 찾아온 멜로드라마다. “목소리면 충분해. 난 너의 한 조각, 반의반만 있으면 돼”라고 말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은 어린 시절 만난 지수(박주현)를 몇년째 짝사랑 중이다. 이를 지켜보던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채수빈)는 하원에게 애틋한 감정이 샘솟는 걸 느낀다. 또 다른 짝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반의반>은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유열의 음악앨범> <증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따뜻한 감성의 영화를 만든 영화 제작사 무비락과 드라마 제작사인 더유니콘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다. <유열의 음악앨범> 각본을 썼던 이숙연 작가가 <반의반>의 대본을 맡아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충무로 안팎에서 화제를 모았다. <씨네21>은 짝사랑의 순간들을 보여줄 배우 정해인·채수빈·김성규·이하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랑의 싹을 틔우고도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애틋한 마음에 대해 네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를 전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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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무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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