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베인’ 레인 싱클레어
늑대인간 소녀. 늑대로 변하기 때문에 울프스베인이라고도 불린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독실한 신앙심을 가졌으며 종교적 관점에서 늑대로 변하는 자신의 능력이 사악하다고 생각해 죄책감에 시달린다. 멀버리 병원에 새로 들어온 소녀 대니 문스타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더 큰 죄책감을 갖게 되는 캐릭터다. <HBO> 오리지널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영국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가 연기한다.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의 말 “레인은 <왕좌의 게임>에서 맡았던 아리아와 전혀 다른 캐릭터다. 규칙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파워를 컨트롤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자신의 파워를 가장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미라지’ 대니 문스타
멀버리 병원에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소녀로, 아직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통제하지도 못한다. 샤이엔족 인디언 출신으로 대재앙 속에서 혼자 살아남았다. 대니가 병원에 오면서 다른 아이들은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악몽을 꾸게 된다. TV시리즈 <오리지널스>로 데뷔한, 북미 원주민 라코타족 혈통의 배우 블루 헌트가 연기한다.
배우 블루 헌트의 말 “대니는 자신의 파워를 아직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자신이 파워를 가졌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 의심이 많은 편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캐릭터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고 한다. 의심이 많은 동시에 동정심도 많기 때문이다. 대니는 정말 멋지다. 한마디로 ‘배드 비치’(Bad Bitch)다. 가장 파워풀하고 완벽한 뮤턴트. (웃음)”
'캐논볼’ 샘 거스리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몸을 움직여 날아갈 수 있고, 어디든 뚫고 지나갈 수 있는 소년. 일명 ‘캐논볼’이라고 불린다. 켄터키주 가난한 노동자계급 출신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업을 그만두고 탄광에서 일하다가 돌연변이 능력을 각성하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 출연한 영국 배우 찰리 히턴이 연기한다.
배우 찰리 히턴의 말 “샘은 착한 사람이고, 자신의 실수를 무척 개인적으로 받아들여 피학대성애자 성향이 강하다. 샘은 자신이 정신병원에 수용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낀다. 자신을 슈퍼히어로라고 생각하지않기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은 몸짓으로 특별한 능력을 표현한다.
‘선스팟’ 로베르토 다 코스타
태양에너지를 흡수해 발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 자신의 능력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만든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매력 넘치는 브라질 태생의 미남으로 이성에게 자신을 뽐내는 바람둥이 캐릭터다. 그러나 자신의 신비한 능력에 대해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그 능력을 쓰는 일 역시 무척이나 꺼린다. 미국 드라마 <틴 울프>에 출연한 브라질 출신 배우 헨리 자가가 맡았다.
배우 헨리 자가의 말 “로베르토는 과거 부유한 가정 출신의 ‘핵인싸’(Cool Kid)였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못한 자신을 감추려한다. 거짓된 자신감으로 보호막을 치고 두려운 것이 많지만 안 그런 척한다. 로베르토가 실제로 가장 원하는 것은 마음의 안식이다.”
'매직’ 일리야나 라스푸틴
공간 이동 능력이 있는 소녀. 멀버리 병원에 가장 오래 머문 인물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왔다. 매력적이지만 고집이 세고 신경증에 걸린 뮤턴트로 큰 상처를 지닌 캐릭터다. 영화 <더 위치> <23 아이덴티티> <글래스>에 출연한 애니아 테일러조이가 연기한다.
감독 조시 분의 말 “매직은 이미 자신의 파워를 인지해 슈퍼히어로가 될 준비가 돼 있다. 병원에 오기 전 어릴 적부터 파워를 사용해왔으며, 병원에서 만난 대니와 대립하며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코믹북에서 묘사된 일리야나의 가족사가 매직의 파워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영화에 등장한다. 매직은 한마디로 가장 복잡하고 어두운 캐릭터다.”
닥터 레예스
멀버리 병원을 운영하는 책임자이자 고립된 공간의 유일한 어른. 닥터 레예스는 뮤턴트 아이들의 관계를 기록하는 동시에, 그들이 어떻게 파워를 컨트롤해야 할지 가르친다.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X 캐릭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나는 전설이다> <엘리시움>에 출연한 브라질 출신 배우 알리시 브라가가 연기한다.
배우 알리시 브라가의 말 “닥터 레예스는 어린 뮤턴트들에게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본다. 뮤턴트들이 지금 겪는 상황을 모두 경험한 인물로, 그래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닥터가 됐다. 선생님 같은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