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Y세대에게 <논스톱> <뉴 논스톱> 시리즈가 있었다면, 요즘 Z세대에게는 <연애혁명>이 있다. 2013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연애혁명>은 웹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들 모두 중고등학생 시절에 실시간으로 감상했던 콘텐츠다. 과거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였던 냉미남과 푼수 여성 캐릭터의 성별을 반전시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을 신선하게 그린 <연애혁명> 속 남자주인공은 이름부터 ‘공주’영(박지훈)이다. ‘왕자’와 같은 여주인공의 이름은 왕자림(이루비)이다. 클리셰를 뒤집은 이름과 실제 중고등학생들의 말맛이 느껴지는 대사가 더해지면서 <연애혁명>은 웹툰에 이어 성공가도를 달리고있다. 웹드라마 <연애혁명>은 지난 9월1일 카카오TV에서 공개되자마자 100만뷰를 가뿐히 넘기며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2화가 1화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연애혁명>의 열기가 단순히 첫화에 대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한창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의 한 세트장을 찾아가 <연애혁명>의 배우 박지훈, 이루비, 영훈을 만났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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