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다. 넷플릭스와 CJ CGV가 특별전 ‘NETFLIX IN CGV’(넷픽)를 연다. 9월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 <사냥의 시간> <콜> <차인표> <승리호> <낙원의 밤> <새콤달콤> <제8일의 밤> 등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7편이 전국 80여개의 CGV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 담당은 “코로나 19 이후 신작 개봉이 줄어든 상황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손을 잡게 됐다”고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넷플릭스 또한 “넷플릭스는 언제나 유연한 자세로 국내 콘텐츠 생태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의미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 역시 마찬가지다. CGV와 함께 한국의 영화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CGV에게는 극장에서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영화들을 큰 스크린에 걸어 관객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넷플릭스로서도 전혀 다른 성격의 플랫폼인 극장과도 손을 잡음으로써 마음만 맞으면 누구에게든 열려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번 특별전의 수익금은 넷플릭스의 사회 공헌 사업인 ‘넷플릭스 한국 고전 영화 복원 사업’에 쓰인다. 이 사업은 지난 100년 동안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주요 작품을 이후 세대까지 생생하고 온전하게 보존해 전달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NETFLIX IN CGV’ 특별전은 8월26일부터 순차적으로 예매가 오픈되고, 상영 정보 및 특별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