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놉시스
희망도 절망도 소리 없이 얼어가는 곳, 두만강
삶의 슬픔이 침묵으로 흐른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북한 함경도를 사이에 둔 두만강 변의 한 마을.
할아버지와 누이와 함께 사는 열 두 살 창호는 식량을 구하려고 강을 넘나드는 또래의 북한 소년 정진과 우연히 친구가 된다. 처음엔 축구시합 출전을 대가로 시작된 거래였지만 어느새 의리가 생긴 것. 하지만 탈북자들을 도와주던 마을 사람들이 점점 그들의 문제로 골치를 썩자, 소년들 사이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창호는 누이 순희가 탈북 청년에게 겁탈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한 나머지 정진을 매몰차게 내친다. 그럼에도 정진은 창호와 했던 아랫마을 아이들과의 축구시합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서 마을에 나타나는데…
삶의 슬픔이 침묵으로 흐른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북한 함경도를 사이에 둔 두만강 변의 한 마을.
할아버지와 누이와 함께 사는 열 두 살 창호는 식량을 구하려고 강을 넘나드는 또래의 북한 소년 정진과 우연히 친구가 된다. 처음엔 축구시합 출전을 대가로 시작된 거래였지만 어느새 의리가 생긴 것. 하지만 탈북자들을 도와주던 마을 사람들이 점점 그들의 문제로 골치를 썩자, 소년들 사이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창호는 누이 순희가 탈북 청년에게 겁탈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한 나머지 정진을 매몰차게 내친다. 그럼에도 정진은 창호와 했던 아랫마을 아이들과의 축구시합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서 마을에 나타나는데…
포토(14)
씨네21 전문가 별점(7명 참여)
-
박평식
6
이해하나 동조하진 않으련다 -
유지나
8
그저 나지막하게 바라보노라면 진실이 꿈틀댄다! -
이동진
7
탄식과 염원이 함께 담긴 무표정 -
이용철
9
우표와 길과 다리로 전하는 쉽고 지혜로운 말씀 -
황진미
8
남한사회의 시야를 벗어나 탈북자 문제를 사유하기 -
주성철
7
두만강처럼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
김성훈
7
절망 끝에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 고 말하기엔 너무 삭막하다
관련 기사(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