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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장률

Lu Zhang

소개

재중동포 3세로 태어난 그는 중국의 소수 민족으로서, 한국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동포로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영화 감독이 되기 전에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연변대학교 중문학과 교수 생활을 했다.

감독이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 경로는 한 영화감독 친구에게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영화다” 라고 술김에 큰소리 친 것이 계기가 되어 단편 <11세>가 탄생했다. 영화 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상태에서 만든 단편 영화 <11세>로 베니스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되면서, 이 때부터 장률 감독은 전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아시아 감독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리고 장률 감독의 장편 데뷔작 <당시>를 거쳐, <망종>까지 조용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전 세계 시네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제까지의 그의 모든 작품은 ‘조선족’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당시>는 하루도 집 밖에서 나가지 않는 전직 소매치기, <망종>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 여인, 촬영준비 중인 <히야쯔가르>는 몽고와 중국 경계에 사는 조선족 모자, <두만강>은 탈북 소년과 조선족 소년의 우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소외된 자, 이방인으로서의 조선족의 삶을 통해 그들의 애환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2008년 두 편의 도시 연작 <중경>과 <이리>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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