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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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티풀 (2010)
청소년 관람불가
148분 드라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쓸한 당신의 삶에, 아직 희망이 있다..
나는 마약을 사고 팔고 밀입국자들을 짝퉁가방 공장에 알선하는 인력브로커다.
고질병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암이란다. 남은 시간 3개월..
엄마의 우울증 때문에 못난 아빠와 함께 사는 나의 착한 두 아이는, 아직 어리다.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나의 특별한 능력은… 불행히도 나의 죽음을 보게 한다.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죄를 저질렀다. 마지막 순간, 실패한 인생이라 불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것처럼,
험한 세상을 남겨질 나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억을,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고 싶다.
3개월.. 한달.. 하루.. 한 시간.. 일분.. 나의 아이들아,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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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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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까지 차오른 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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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어깨에서 힘을 빼면 참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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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한 착상+비히오율적 필름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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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가지처럼 퍼져가는 바르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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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비극을 쓸어 담을 아름다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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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절망을 장중한 레퀴엠으로 짜낸다. 바르뎀의 연기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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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어, 인물보다 보는 사람이 더 괴로워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