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시카모어 가족은 사업가였지만 인생을 즐기는 것에 역점을 두기 시작한 반더호프 할아버지가 이끌고 있다. 이 가족 일원은 누구나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산다. 할아버지의 딸 페니는 우연히 집으로 타자기가 배달된 것을 계기로 소설가가 되는가 하면, 페니의 남편은 지하실에서 폭죽을 만드는 것에 열을 올린다. 한편 이 부부의 딸 에시는 발레 지도선생의 평가와는 달리 자신이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리라 꿈꾸고, 에시의 남편 에드는 일보다는 실로폰을 연주하거나 에시가 만든 사탕을 포장지에 싸서 파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시카모어 가족에서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 단 한 사람인 앨리스는 부유한 토니 커비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시카모어 가족의 집에 고루하고 거만한 커비 일가가 저녁식사를 하러 오면서 재앙 같은 사건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