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1983)
청소년 관람불가|100분|멜로·로맨스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양가의 규수이나 집안이 가난한 길례(원미경)는 세도가인 김진사댁의 망자와 혼례하여 청상과부 노릇을 하는데, 한생에게 겁간을 당하고 그것이 발각되나 시아버지의 관용으로 접포 표식을 달고 도망하게 된다. 길례는 채진사댁 머슴 윤보(신일룡)를 처음 만나 종이 된다. 이후 윤보는 자신의 가문이 복권된 것을 알고 길례를 데리고 고향으로 가고, 길례는 윤부자의 며느리가 된다. 그러나 아이가 없어 윤보는 첩을 들이는데 결국 윤보에게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길례에게 씨내림을 강요한다. 길례는 아들을 낳는다. 그러나 남편으로부터 은장도를 받은 길례는 목을 매고 자살을 하는데... 영화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는 한국영화사에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영화이다. 기술적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완전 동시녹음을 시도했고 칸영화제에 처음으로 진출한 영화이다. 그밖에도 시카고 국제 영화제에서도 촬영상을 수상할 만큼 영상미 또한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는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여인잔혹사>처럼 유교적인 관습이 빚은 비극적인 여인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인데 처음 기획 당시에는 3가지 이야기였지만 이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두용 감독의 증언에 의하면 동시녹음이 처음이라 거의 전 스탭과 연기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그런 만큼 이 영화가 주는 의미와 즐거움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로 안동의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강릉 선교장 등 여러 군데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는데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풍광들을 보는 것 또한 이 영화를 보는 커다란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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