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LIST] ‘씨네21’ 기자들의 리스트④
2022-09-05
글 : 씨네21 취재팀
이자연 기자, 김수영 기자의 리스트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이자연 기자

쿼라(Quora)

네이버 지식인의 전세계 버전. 국가별로 사회문화 배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질문하면 직접 그 국가의 이용자가 답변을 달아준다. 타국인 관점의 흥미로운 질문을 볼 수 있고, 그간 궁금했던 것을 쉽게 해소할 수 있다. quora.com

유튜브 단편애니메이션 탐험하기

알고리즘 여정을 따라가면 애니메이션 지망생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작품을 탐험할 수 있다. 동화와 애니메이션은 사물을 뒤집고 비틀어 새로운 관점을 자극하는 은유의 힘을 지녔다. 그동안 수집한 멋진 작품 리스트를 언젠가 공개하고파.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 뚫고 하이킥!>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지만, 모든 시리즈를 50회 이상 정주행한 덕후로서 시즌3가 으뜸이다. 특히 윤유선 배우의 따뜻한 목소리가 극의 균형을 잡는다.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유선의 폐경 스토리.

<24/7 시원한 그레이트홀에서 자습하기>

원고 쓸 때 꼭 틀어두는 백색소음용 유튜브 라이브. <해리 포터> 시리즈 컨셉으로 도서관 소음, 망토자락 스치는 소리, 학생들의 발자국 소리 등이 들려온다.

벤지 데이비스 <할아버지의 섬>

세 번째로 좋아하는 동화 작가. 할아버지와 함께 섬에 놀러갔다가 계속 섬에 머물고 싶다는 할아버지를 두고 혼자 씩씩하게 돌아오는 시드의 모험기를 보며,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이겨내는 힘에 대해 생각했다.

김수영 기자

니콜 클라우스 <사랑의 역사>

사랑에 관한 가장 정확한 단어들. 읽고 나면 아주 조금 행복해지고 아주 조금 슬퍼지는 책. 그래서 읽을 때마다 다른 사람이 된다.

어느 게임에도 흥미를 붙이지 못하는 내가 유일하게 엔딩 본 게임. 살면서 해보지 않은 놀라운 경험을 여기서 대신했다. 방구석에서 할 수 있는 진짜 모험, 황홀한 그래픽, 매혹적인 스토리텔링.

뮤지컬 <렌트> O.S.T

나의 출근곡, 무대 오르는 심정으로 지하철에 올라탄다. “How we gonna pay next year’s rent?” 퇴근곡은 <헤드윅> O.S.T “I’ve got an angry inch!!”

고프로

시간을 수집하는 도구. 늘 가방에 넣고 다닌다. 저장하고 싶은 풍경이나 순간을 만나면 빛보다 빠른 속도로 꺼낼 수 있다. 드론이 더 경량화되면 그것도 가방에 넣어 다니고 싶다.

콜드플레이

20대 시절 푹 빠져 들은 브릿팝이 내 전 재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가난하고도 풍요로운 플레이리스트. 그중에서도 나의 고전. CD로 1번부터 10번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