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던 소년들이 어느덧 데뷔 15년차의 중견 아이돌이 됐다. 이 15년의 궤적을 그린 <마이 샤이니 월드>가 11월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2시간여의 러닝타임을 촘촘히 채운 공연 실황 영상에 더불어 키, 민호, 태민 3명의 멤버가 그룹의 발자취를 회상하는 형식이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지쳐서 주저앉곤 했던 데뷔 초기, 자신들의 방향성을 찾아 헤매던 중기, 그리고 군 공백기를 거쳐 현재의 원숙기에 이르기까지의 온갖 추억들이 되살아난다. 샤이니의 팬뿐 아니라, k팝의 부흥기에 한번이라도 귀 기울였던 이라면 묘한 애수를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씨네21>은 <마이 샤이니 월드>에 출연한 샤이니의 키, 민호, 태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말에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공통점은 결국 팬을 향한 애정이었다. 이 순수한 원동력이 차후 15년의 샤이니를 고대하게 만든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마이 샤이니 월드> 키, 민호, 태민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