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혁신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영상기술로 읽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024-05-09
글 : 이유채

<혹성탈출> 리부트 삼부작 이후 7년 만에 공개되는 속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받는 질문은 결국 하나일 것이다. 성공적인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기술적 발전을 이루었는가. 그 궁금증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지난 4월2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5월8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개봉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본편의 푸티지 시사회(일부 상영)가 열렸다. 공개된 30분가량의 프롤로그는 삼부작의 마지막 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에서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의 장례식 이후, 수세대가 지난 시점에서 출발한다. 인류가 몰락하고 독수리와 함께 살아가는 유인원 부족의 차기 지도자 노아(오언 티그)는 특별한 의식이 가능한 독수리알을 동료들과 찾아다니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곧 급격한 지각변동을 겪는다. 인류에 대한 호기심을 품게 한 인간 소녀 노바(프레이아 앨런)와의 만남은 시작일 뿐, 거대한 유인원 왕국을 완성하려는 프록시무스(케빈 듀랜드) 군단의 습격으로 부족의 터전은 폐허가 된다. 인간의 기술력을 제국 건설의 자원으로 삼으려는 프록시무스가 노바의 행방을 쫓자 노아는 노바와 함께 긴 여정에 오른다. 프롤로그를 통해 확인한 우거진 숲과 깎아지른 절벽 그리고 그곳을 종횡하는 유인원들의 유연한 움직임과 사실적인 털을 구현한 기술력은 작품 전체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내한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에릭 윈퀴스트 VFX 슈퍼바이저,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을 기회도 마련됐다. 리부트 삼부작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을 작업한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Wētā FX의 일원이기도 한 이들 3인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유쾌하게 설명했다. 이들이 이번 작품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룬 성취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에릭 윈퀴스트 VFX 슈퍼바이저,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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