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특집] 움트는 독립영화, 징후와 가능성 - 2024년 3분기 독립영화 흥행의 재구성 <열 개의 우물> 김미례 감독론과 인터뷰
2024-11-08
글 : 씨네21 취재팀

올해 다수의 독립영화가 하반기에 집중돼 개봉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도 <한국이 싫어서> <딸에 대하여> <장손> <그녀에게>가 모두 2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지만 이 네 영화를 제외한 나머지 하반기 독립영화 개봉작들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관객을 불러모으지 못하고 있다. 한정된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독립영화 개봉작들이 3분기에 대거 밀집된 이유는 무엇인가. 편중된 관객의 선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2024년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을 앞두고 한국 독립영화계가 마주한 어려움과 그 속에서의 가능성을 분석해보았다. <장손>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영화진흥위원회 개봉지원 사업의 변화가 미친 영향, 그리고 흥행작들의 서사구조를 확인했다. 또한 <공원에서> <지난 여름> <나선의 연대기> <잠자리 구하기>와 같은 미개봉, 미개봉 지원 독립영화들의 특징을 탐구했다. 더불어 김미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다큐멘터리 <열 개의 우물>에 초점을 맞춰 장병원 평론가가 보내온 감독론 및 김미례 감독과 나눈 긴 대화를 전한다. 영화를 경유해 관객과 만나고자 하는 창작자들의 시도는 여전히 계속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독립영화 특집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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