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스타워즈 사가> 명장면 베스트 20 (2)
2005-06-03
글 : 김정대

11. "How are you?" -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중 (DVD 챕터 32)

루크의 꾐(?)에 넘어간 한 솔로는 루크, 츄바카와 함께 레아 공주가 갇혀 있는 구금 장소를 지키는 제국군들을 처치한다. 루크가 레아 공주를 감옥에서 빼오는 동안 한 솔로는 인터콤을 통해 '(비상 신호가 켜진 상황에 대한) 궁색한 변명(?)'을 해대며 통제실을 진정시키려 한다.

한 솔로 : 모든 것은 정상이다. 현재 상황 이상 없다.

(제국군) 통제실 : 무슨 일이냐?

한 솔로 : 에... 사소한 무기 오발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 (이 부분 특히 주목) 여기 상황은 좋다. 여기 상황은 '아주' 좋다. 고맙다. 너흰 어떤가?(마치 '잘 지내냐?'의 느낌!)

통제실 : 1분대를 보내겠다!

한 솔로 : 어.. 어.... 안된다! 안된다! 지금 여기에 방사능이 누출됐다! 그래서 매우 위험하다! 사태를 수습할 시간을 달라.

통제실 : 넌 누구냐? 군번을 대라!

한 솔로 : (블래스터 건으로 송수신기를 파괴해 버린 뒤) '어차피 지루한 대화였어!' (Boring conversation anyway!) 루크! 서둘러! 적들이 몰려온다!

'감칠맛 나는 대사'를 만들어 내는 데 영 자신이 없었던 루카스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친구였던 윌라드 휴익과 글로리아 카츠(이들은 후에 <인디아나존스와 운명의 사원>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를 초빙해 대사 부분을 다듬도록 했다. 이 장면은 그들이 만든 가장 '코믹한' 부분인 동시에 한 솔로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의 연기 성향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신이다. 미국 개봉 당시 관객의 폭소를 가장 많이 자아냈던 장면 중 하나.

12. "Oops!" -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중 (DVD 챕터 37)

레아 공주를 감방에서 꺼낸 루크와 한 솔로, 츄바카는 스톰 트루퍼들과 마주치게 된다. 한 솔로는 루크와 레아에게 "팔콘 호로 어서 가!"라고 외친 뒤 '람보' 흉내를 내며 스톰 트루퍼들을 '코너(?)'로 몰아붙인다. 그러나 '코너(?)'에는 훨씬 많은 수의 스톰 트루퍼들이 있었다! 한 솔로는 '타고난 순발력'을 발휘, '삼십육계 줄행랑'으로 즉각 전술을 수정하게 된다!

이 장면 역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대표적인 신이다. SE 버전에서는 오리지널 버전보다 훨씬 많은 수의 스톰 트루퍼들이 CG로 그려져 '코믹 효과'를 더 높이기도 했다. 이 장면은 후에 <제다이의 귀환>의 한 장면에서 '반대로' 응용되었으며, 루카스가 제작한 <레이더스>와 <인디아나 존스>에도 이 장면을 모방한 코믹 신이 등장한다. 물론 공통점은 해당 장면들에 모두 '해리슨 포드'가 출연한다는 점이다.

13. "자자 빙크스여, 영원하라!" -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중 (DVD 챕터 37)

조지 루카스는 자신이 '옳다'라고 여기는 일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신념을 굽히지 않는 소문난 고집불통이다. 그는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을 제작하며 팬들의 강력한 요구를 '두 차례'나 묵살했다.

하나는 부제인 <클론의 습격(Attack of the Clones)>이 '너무 유치하다'며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는 요구였다. 할리우드에서 전통적으로 'Attack of...'라는 제목이 붙은 영화들은 '작품성을 일찌감치 포기한' B급 오락물들이었다. 때문에 팬들이 <클론의 습격>이라는 '유치찬란한' 부제를 접한 순간 당황한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루카스는 전 세계 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 제목을 고수했다.

다른 하나는 바로 '자자 빙크스' 문제였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 출연한 자자 빙크스는 (어찌 보면 <스타워즈>의 외계인 캐릭터들 중 거의 유일하게) '팬들의 살인적인 미움을 산' 독특한(?) 캐릭터였다. 그러나 루카스는 자자 빙크스에 대해 쏟아진 강도 높은 비난에 대해 간단히 귀를 막아버렸다. 그는 팬들의 열띤(?) 반응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클래식 삼부작에서 '츄바카'를 처음 본 팬들 중 상당수도 극도의 혐오감을 나타냈다. '이워크'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이들은 삼부작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지 않았는가?"

하지만 불쌍한 자자 빙크스는 결국 그러지 못했다. 팬들은 '자자 빙크스를 남은 프리퀄 속편들에 절대 출연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루카스는 끝내 <클론의 습격>에 그를 출연시키고 말았다. 그것도 '상원의원'으로! 그러나 팬들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클론의 습격>에서 그가 등장하는 장면의 길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자자는 제법 중요한 역할 - 의회에서 팰퍼틴 의장에게 비상지휘권을 줄 것을 제안 - 을 한다.

결국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악명 높은 '밉상' 캐릭터가 우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악당에게 칼자루를 쥐어준 셈이다. 그리고 팬들의 끊임없는 음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자의 끈질긴 생명력은 결국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로까지 이어지고 만다!

14. "요다 vs. 두쿠 백작"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중 (DVD 챕터 46)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던 캐릭터 '요다'를 디지털로 재창조한다는 것은 루카스에게 커다란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프리퀄 삼부작에서 '언젠간' 등장해야 했던 장면이 바로 '요다의 광선검 액션' 신이었음을 생각하면 이것은 위험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모험이었다. 특히 올드 팬들이 프랭크 오즈가 조종했던 '퍼펫 요다'에 대해 가졌던 애정은 '너무나도' 각별한 것이었기 때문에 루카스는 어떻게든 이들의 거부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했다. 관객들은 '새로운 요다'를 스크린에서 보기를 원하는 한편 '퍼펫 요다'에 대한 추억 역시 고스란히 간직하기를 원하기도 했다.

이런 까다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루카스가 택한 전략은 바로 "디지털 요다를 최대한 '어색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즉, 인형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움직임을 분석해 그것을 CG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하는 동시에 그보다 한층 진보된 움직임도 함께 보여준다는 것. 결국 이런 컨셉으로 완성된 디지털 요다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캐릭터로서 그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두쿠 백작과의 광선검 결투 신은 예기치 않은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뭐, 어찌되었건 '평소에 지팡이를 짚고 약한 척 하던 난쟁이 노인'인 그가 갑자기 지팡이를 집어던지고 벼룩처럼 폴짝 폴짝 뛰며 자신보다 세 배는 큰 상대방에게 날렵하게 대적하는 모습은 '아무리 열혈 팬이라고 할지라도' 자연스레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이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요다의 '날렵한' 몸놀림에 적응한) 관객들은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 요다와 팰퍼틴의 대결 신을 심리적으로 더욱 '리얼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15. "Attack of the Ewoks!" -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중 (DVD 챕터 38 등)

루카스는 '테크놀로지 전사' 답지 않게 기술 문명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철학관을 가지고 있다. 다소 의외겠지만, 로렌스 캐스단(<제다이의 귀환>의 각본)에 의하면 루카스는 "첨단 과학 기술 문명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며, 종국에는 인류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클래식 삼부작의 제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러한 자신의 '믿음'을 주제로 녹여 넣으려 했다. 결국 클래식 삼부작에서 '제국군'은 바로 '첨단 과학 기술 문명'을 상징하는 것이며 그것을 굴복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휴머니티'와 '원시 문명'이었다. 이런 주제는 바로 클래식 삼부작의 최종 편 <제다이의 귀환>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첨단 무기로 중무장 한 제국군은 재래식 무기 밖에 없던 이워크들에게 어이없이 당하고 만다(물론 이것은 '베트남전'의 상황을 노골적으로 풍자한 것이다).

본래 '이워크'의 역할은 츄바카의 종족인 '우키'들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문제는 '우키'족이 제법 발달한 과학 문명을 지닌 것으로 '이미' 설정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루카스는 '우키'를 반 토막, 아니 1/3 토막으로 줄인 '큐티 버전'의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외계 테디 베어' 이워크였다. <제다이의 귀환>이 처음 개봉했을 때만 해도 이워크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한 팬들이 적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른 뒤에는 결국 루카스의 의도대로 이워크는 클래식 삼부작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오죽했으면 이워크를 소재로 한 외전 TV극까지 등장했겠는가?

16. "앗! 실수예요~!" -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중 (DVD 챕터 35)

클래식 삼부작을 통틀어 가장 '전설적인' 옥에 티 장면은 바로 <새로운 희망>의 중반부에 나온다. C-3PO와 R2-D2가 있는 방으로 스톰 트루퍼들이 들어오는 장면(1시간 22분 18초 부분)에서 화면 오른쪽의 스톰 트루퍼가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오다가) 그만 자동문 끝부분에 '박치기'를 하고 만다. 이 '고전적인' 옥의 티 장면은 SE 버전에서도 보정되지 않았다. 아마도 워낙 '인간미가 풀풀 넘치는' 장면이라 루카스도 수정하기 아까웠던 모양이다.

17. "자바 더 헛 & 황금 란제리" -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중 (DVD 챕터 8)

루카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며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바로 '자바 더 헛'이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해야만 했던 때였다. 루카스는 처음부터 자바 더 헛을 '괴물'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한 솔로와 자바 더 헛이 만나는 장면을 실사로 촬영한 후 후반 작업에서 자바 더 헛 부분을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촬영분으로 교체하려 했다. 그러나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 그는 최소한 8만 불의 예산이 필요했다.

결국 루카스는 폭스 사로부터 이 예산을 추가로 얻어내는 데 실패했고, 그 결과 안타깝게도 이 장면은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삭제되고 말았다. 루카스의 '오랜 희망'은 <제다이의 귀환>을 제작할 때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 민달팽이 모양의 자바 더 헛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의 마지막 계승자이자 고-모션 기법의 개발자인 필 티펫이 구상했다. 자바 더 헛은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인형을 통해 구현되었다. 인형의 내부에는 세 명의 오퍼레이터가 들어가 리얼한 움직임을 창출해 냈으며 이와는 별도로 두 명의 오퍼레이터가 무선 원격 조종으로 자바 더 헛의 거대한 눈꺼풀을 움직였다.

그러나 '자바 더 헛' 신의 하이라이트는 정작 주인공인 민달팽이 괴물이 아니라 바로 그의 노예로 잡힌 '레아'였다. 루카스의 의도에 따라 레아는 여기에서 '노예 복장'을 하고 있다. 이 장면에서 레아가 선보인 '황금 란제리' 패션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가슴을 불타게 했다.

케빈 스미스의 표현을 빌면, 캐리 피셔가 미국 청소년들의 가슴에 '영원한 연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이 장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린 관객을 대상으로 한) 판타지 영화사상 이런 '야릇한' 상상력을 부추긴 영화는 <제다이의 귀환>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레아의 '황금 란제리 패션'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시트콤 <프렌즈>의 한 에피소드에서 소재로 활용되었는데, 이 에피소드는 <프랜즈>의 전 에피소드를 통틀어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 중 하나로 손꼽힌다.

18. "여왕님, 스타일 구기셨네요!" -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중 (DVD 챕터 42)

<보이지 않는 위험>의 후반부. 여왕의 시녀로 위장한 파드메는 적들을 멋지게(?) 속인 후 두 니모이디언을 붙잡는다. 루카스가 나름대로 '극적인 반전'이라 여기고 야심적으로(?) 연출한 장면이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관객들에게 이 정도의 '뻔히 보이는 플롯 꼬기'는 '장난'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장면의 진정한 묘미는 루카스가 의도한 '반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파드메의 기막힌(?) 액션에 있다. 파나카가 "문을 닫아!"라고 외친 후 파드메는 위풍당당하게 총을 들고 전진하다가 그만 쭈욱 미끄러지고 만다! 파드메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즉시 몸을 바로잡아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다시 걷지만... 아뿔싸! 이미 때는 늦었다. 포트만의 시침 떼는(?) 연기 덕에 이 장면은 프리퀄 삼부작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옥에 티 장면이 되었다.

19. "아니, 넌 대체 누구냐?" -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중 (DVD 챕터 49)

작년에 출시된 <스타워즈> 클래식 삼부작 DVD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적적인 AV 퀄리티를 선보여 전 세계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루카스는 97년의 SE 버전에 이어 이 DVD에서도 적지 않은 '디지털 수정작업'을 가했는데, 그 중 특히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장면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제다이의 귀환>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포스의 영으로 등장하는 아나킨의 모습이 원로배우 세바스찬 쇼에서 (<클론의 습격>에서의 '뻣뻣한 연기' 때문에 세계적인 욕을 먹고 있던) 헤이든 크리스텐슨으로 바뀐 것. 팬들은 이 부분이 '논리적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루카스의 입장은 단호했다. 이 장면은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의 후반 제작이 진행 중이던 2003년 12월에 수정된 것인데, 이는 사실 많은 검토 끝에 루카스가 내린 '용단'이었다.

루카스에 의하면 '논리적'으로는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이 장면에 등장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한다. 즉, 그는 이 장면에서 당연히 '악의 화신'이 되기 이전인 '젊은 제다이' 시절의 아나킨의 모습이 등장해야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고집불통 아저씨'의 생각일 뿐, 이 장면의 '논리성'에 대한 궁극적인 판단은 결국 DVD 감상자의 몫이 아니겠는가?

20. "And the Medals go to..." -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중 (DVD 챕터 49)

1977년 개봉 당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자아냈던 <새로운 희망>의 마지막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흐르는 존 윌리엄스의 스코어 "Throne Room"은 그가 작곡한 모든 <스타워즈> 테마곡들을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 장면은 레니 리펜슈탈의 악명 높은 나치 프로파겐다 다큐멘터리 <의지의 승리>의 한 장면을 노골적으로 흉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장면에서 주인공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루크, 한 솔로와 함께 눈부신 활약을 한 츄바카는 (어이없게도) '메달'을 받지 못한다. (인종, 아니 '종족' 차별인가?) 결국 끝부분의 츄바카의 '울부짖음'은 '기쁨의 울부짖음'이 아닌 '억울함의 호소'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한 솔로는 레아로부터 메달을 수여받으며 음흉한(?) 윙크를 보낸다. 이것은 속편에서 그가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갈' 것임을 노골적으로 암시하는 부분이 아니겠는가? 28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가슴이 벅찰(?) 정도로 잘 연출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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