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 확정
2005-09-08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장편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단이 확정됐다. 심사위원장은 이란을 대표하는 작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체리향기>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 등을 부산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알린 키아로스타미는 2회 영화제 때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으로도 초청된 바 있다. 그외 핀란드 감독 미카 카우리스마키, 칸영화제 프로그래머 크리스티앙 전, 영화배우 이혜영, 싱가포르 출신의 감독 겸 프로듀서 에릭 쿠 등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미카 카우리스마키는 <거짓말쟁이> <로소> 등을 만들었고 동생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작품 <천국의 그림자> <죄와 벌>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앙 전은 15년간 칸영화제에서 활동해온 인물. 1995년부터 프리셀렉션 및 초청작 선정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에릭 쿠는 장편 데뷔작 <면로>(1995)와 두 번째 장편 <12층>(1997)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체 초청작은 오는 9월6일 있을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 영화제는 10월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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