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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DVD 사진
원작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DVD용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 7 : 애드벤트 칠드런>이 소니픽쳐스를 통해 내년 5월경 국내 출시된다.
지난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되어 전 세계 9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게임 <파이널 판타지 7>의 후속편격인 내용으로, 감독 노무라 테츠야, 작곡가 우에마츠 노부오 등 원작 게임의 스탭들이 참여해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2001년 같은 제작사에 의해 만들어져 크게 실패했던 영상 작품 <파이널 판타지>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화려한 영상과 원작의 뒤를 잇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지난 9월 일본판 DVD 발매 당시 50만 장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작품이나 이미 국내에선 입소문을 통해 해적판과 불법 영상물로 많은 이들이 접하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정식 DVD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하는 본편과 메이킹 필름, 그 외 게임을 접해보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게임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한 부가영상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