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에서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5월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CGV 용산에서 열리는 SICAF에서 준비한 프랑스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프랑스 만화 속 쥘 베른의 상상여행전’이 있다.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의 작가 쥘 베른의 19세기 소설 삽화, 책 표지 등과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만화 등이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전시된다. 한국에서 출판된 쥘 베른 관련 서적과 세계 각국의 만화 작품들도 같이 전시될 예정. 또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 만화 시리즈 ‘아스테릭스’를 원작으로 한 <아스테릭스와 바이킹>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 밖에도 공식경쟁부문과 초청부문에서 프랑스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게스트도 화려하다. <아스테릭스와 바이킹>의 프로듀서인 나탈리 알트만, <아스테릭스와 바이킹>의 기술 제작을 담당하고 <곰이 되고 싶어요>와 <벨빌의 세 쌍둥이>를 제작한 2d3D Animation의 대표 플로랑 무르니에가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또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쥘 베른 특별전시에 참여한 만화가 마티유 사핀, 프랑스의여성 만화가 카트린 뮐레, 프랑스에서 만화의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고르 튀베리도 방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