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폭주하는 SM의 제왕, 이시이 타카시
2008-04-03
글 : 김도훈

사도마조히즘(SM)의 제왕. 이시이 다카시의 별명이다. 패셔너블한 가죽옷을 입고 엉덩이나 토닥인다는 의미에서의 SM이 아니다. 이시이의 영화는 극단적으로 폭력적이고 극렬하게 치욕적이고 극심하게 도착적인 SM 고문과 섹스로 넘쳐난다. 그의 가장 ‘덜’ 극단적인 장르영화 <프리즈 미>를 제외하자면, 이시이 다카시의 영화가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하는 데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도 충분히 납득할 만 하다. 다시 경고하지만 3월27일 개봉하는 <꽃과 뱀> <가학의 성>은 가시가 발린 선악과다. 그러니 따먹고 싶은 자만이 이 글로 들어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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