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성룡-이연걸 콤비 <포비든 킹덤>으로 할리우드 정복
2008-04-21
글 : 안현진 (LA 통신원)
4월 넷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홍콩과 대륙 무술의 드림팀, 성룡과 이연걸이 영화사상 최초로 함께 출연한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가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포비든 킹덤…>의 첫주 수입은 2087만달러, 무술영화가 1위에 오른 것은 쿠엔틴 타란티노 <킬 빌> 시리즈가 개봉한 뒤 4년만에 처음이다. <포비든 킹덤…>은 <라이온킹>과 <스튜어트 리틀> 시리즈를 만든 롭 민코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서유기에서 손오공과 여의봉 등의 가벼운 소재만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성룡과 이연걸이 마이클 안가라노가 연기한 백인 소자 제이슨에게 무술을 전수하는 스승으로 출연했고, <매트릭스 2,3> <야연> <무인 곽원갑>의 원화평이 무술감독으로, <와호장룡> <무극>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등의 촬영을 맡았던 포덕희가 촬영감독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포겟팅 사라 마셜>
<88분>
새로 개봉한 영화로는 주드 아파토우 제작의 R등급 로맨틱 코미디 <포겟팅 사라 마셜>과 알 파치노가 출연한 스릴러 <88분>, 다큐멘터리 <엑스펠드>가 있다. <포겟팅 사라 마셜>은 TV 스타 사라에게 차인 뒤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절박한 남자 피터의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사라는 새 남자친구와 피터가 예약한 같은 리조트로 여행을 왔다는 것이 문제. <베로니카 마스> <가십 걸>의 크리스틴 벨과, <사고친 후에>의 제이슨 시걸이 출연했다. 개봉수입은 1734만달러이고 2위 진입했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업 클로스 앤 퍼스널>을 만든 존 애브넛 감독의 신작 스릴러 <88분>의 성적은 680만달러로 4위다. 알 파치노는 <88분>에서 연쇄 살인마의 범죄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 FBI 프로파일러 잭 그램으로 출연한다. 제목의 <88분>은 잭 그램이 88분 뒤에 죽게 된다는 정체불명의 전화 한통을 받으며 시작되는 영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9위로 진입한 <엑스펠드>는 2005년 미국에서 논란이 된 "지적 설계"(Intelligenct Design)에 대한 논쟁적인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드물게 1000개 이상 극장에서 개봉해 31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긴 침체기를 오랜만에 벗어나 상승세를 보인 한주였다. 지난 주 상위 12편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8210만달러,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 상승한 수치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우리 시간으로 4월22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8. 4. 18 ∼ 20(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Forbidden Kingdom)/1/3151/2087만/2087만
2 포게팅 사라 마셜(Forgetting Sarah Marshall)/2/2798/1734만/1734만
3 프롬 나이트(Prom Night)/2/2700/910만/3256만
4 88분(88 Minute)/1/2168/680만/680만
5 님스 아일랜드(Nim’s Island)/3/3277/565만/3285만
6 21(21)/3/2903/550만/6998만
7 스트리트 킹(Street King)/2/2469/400만/1987만
8 호튼(Horton Hears a Who!)/6/2670/350만/1억4440만
9 엑스펠드(Expelled: No Intelligence Allowed)/1/1052/315만/315만
10 바보들(Leatherheads)/3/2798/302만/265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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