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피터 잭슨의 영화세계 [2] - 피터 잭슨을 키운 영화, 영화인
2002-01-03
“70년 전 킹콩이 나를 놀라게 한다”

버스터 키튼. 나의 영웅은 버스터 키튼이다. <데드 얼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건 피범벅이 된 버스터 키튼이니까. 버스터 키튼의 영향은 <포가튼 실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무고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코미디영화를 찍다가 실수로 수상에게 파이를 던지고, 경찰들에게 몰매를 맞는 코미디언의 원조는 버스터 키튼이다.

1933년의 <킹콩>. 어린 시절에 공룡, 거대한 뱀과 싸우는 킹콩을 본 적이 있다면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 보더라도 도시를 누비는 킹콩의 모습은 경이적이다. 피터 잭슨의 <킹콩>이 나오지 않은 것은, 할리우드의 영화사에 남을 만한 실책이다.

레이 해리하우젠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모험> <신밧드의 대모험>. 레이 해리하우젠은 괴물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개봉한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몬스터들이 최고로 꼽는 ‘해리하우젠’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 나올 정도.

<쥬라기 공원>. 공룡이 ‘사실’로 등장한 최초의 영화. 괴물을 좋아하는 피터 잭슨이 충분히 좋아할 법한 영화.

제임스 본드 성인들의 동화. <고무인간의 최후>의 영웅 데릭이 007의 패러디라고 보아도 좋을 듯.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들. 설마, <타이타닉>은 빼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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