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꼽은 최고의 작품들
2011-12-08
글 :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시네필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베스트10, 궁금하지 않은가? DVD 및 블루레이의 유명 출시사 크라이테리온은 유명 감독들에게 (아마도 크라이테리온이 출시한 작품들 중에서) 베스트10을 고르기를 요청하는 것 같다.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10개의 신으로 나눴다.

1신에는 <황금투구> <당나귀 발타자르>, 2신에는 <동경이야기> <만춘> <꽁치의 맛>, 3신에는 <이끼루> <붉은 수염>, 4신에는 <바람결에 쓰여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5신에는 <그림자들> <얼굴들> <영향아래 놓인 여자>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 <오프닝 나이트>, 6신에는 <니스에 관하여> <품행제로> <북극의 나누크>, 7신에는 <북위49도> <스몰 백 룸>, 8신에는 <그림자 군단> <두 번째 숨결>, 9신에는 <안개 낀 부두> <자전거 도둑>(그러니까 <르 아브르>의 밑그림들), 10신에는 <사냥꾼의 밤> <비장의 술수> <시몬 오브 더 데저트> <Jimi Plays Monterey & Shake! Otis at Monterey>다. 보너스 11신에는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를 넣었다. 때론 한마디의, 때론 서너줄의 개성있는 선정 이유가 달려 있는데 꼭 읽어보시길! 예컨대 카우리스마키가 보기에 <황금투구>와 <당나귀 발타자르>는 “같은 이야기의 두 가지 버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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