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타]
[조승우, 양동근] 언젠가 한번은 만나야 할 운명
2011-12-19
글 : 신두영
글 : 이후경 (영화평론가)
사진 : 손홍주 (사진팀 선임기자)
<퍼펙트 게임>의 조승우, 양동근

최동원과 선동열, 선동열과 최동원의 만남. 이것은 30년 한국 야구 역사의 가장 뜨거운 싸움이었다. 이 두 라이벌이 1987년 5월에 펼친 15회 2 대 2 연장 무승부 경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박희곤 감독의 <퍼펙트 게임>이다. 최동원은 야구선수를 꿈꾸던 조승우가 맡았고 선동열은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양동근이 연기한다. 야구에 대한 열정은 달랐을지 모르지만 이들은 두 선수의 투구 폼을 판박이처럼 베껴내고자 피땀을 흘렸다. 어떻게 연습했냐는 질문에 둘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보다 투구 폼의 구분 동작을 먼저 보여준다. 어설프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이들을 악바리로 만들었다. 선동열과 최동원, 최동원과 선동열은 조승우와 양동근, 양동근과 조승우의 앙상블로 2011년 겨울에 다시 창조됐다. 전설의 두 투수와 이들을 연기한 두 배우까지 누구의 이름을 앞에 두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확신할 순 없지만 함부로 정하기 어렵다.

*조승우 스타일리스트 이한욱·어시스턴트 노현석·헤어 황순영·메이크업 고연정 실장·의상협찬 CK 캘빈 클라인, 세븐오, 시스템 옴므, 타임 옴므, 코데즈 컴바인&베이직, 블리커, 콜링, 트루젠 *양동근 스타일리스트 아임디 박수미·헤어 에스휴 강아·의상협찬 KELLY, EIGHT, 아디다스, FAHRENHEIT, JACOMO, 미소페, 지이크, T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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