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타]
[프로메테우스] 인류 기원의 비밀은 이들의 손에
2012-06-11
글 : 김도훈
<프로메테우스>의 캐릭터들

엘리자베스 쇼

배우 스웨덴판 <밀레니엄> 시리즈의 노미 라파스.
역할 프로메테우스호의 대원들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인류의 기원을 찾아나서는 과학자.
노미 라파스의 한마디 “리플리와 유사점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다른 점이 있다면 혼자였던 리플리와 달리 찰리 할러웨이라는 팀원이 있다는 거겠죠. 영화에서 그녀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대체 신은 어떤 존재지? 어둠과 파괴와 증오가 과연 신의 의지란 말인가?”

찰리 할러웨이

배우 TV시리즈 <The O.C>와 <24>의 로건 마셜 그린.
역할 엘리자베스 쇼와 단짝을 이루는 무모한 과학자. 어쩌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장본인일지도.
로건 마셜 그린의 한마디 “<에이리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고, 또 제가 처음으로 본 R등급영화예요. <프로메테우스>는 <에이리언> 첫 두 작품의 아름다운 혼합이에요. 그런데 찰리는 창조주를 만나고 싶은 게 아니에요. 창조주의 옆에 서고 싶어 하죠!”

메레디스 비커스

배우 <몬스터>와 <핸콕>의 샤를리즈 테론.
역할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대대로 악역을 담당한 웨일랜드사 직원.
샤를리즈 테론의 한마디 “은밀하고 의심쩍은 여자예요.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인간적으로 가장 트라우마가 많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요. 전 <프로메테우스> 같은 대작에서 이런 조연을 연기하는 게 개똥 같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 것보다 훨씬 좋아요.”

데이빗

배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마이클 파스빈더.
역할 애쉬(이안 홀름), 비숍(랜스 헨릭슨), 콜(위노나 라이더)에 이은 시리즈 네 번째 안드로이드.
마이클 파스빈더의 한마디 “저는 이안 홀름의 연기를 다시 보진 않았어요. 안드로이드로서 그보다 더 발전된 모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거든요. 저는 데이빗을 모호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는 과연 인간 편일까요, 아니면 적일까요?”

파이필드

배우 <24시간 파티 피플>과 <해리 브라운>의 션 해리스.
역할 프로메테우스호의 탐사에 불안을 느끼는 우주 지질학자.
션 해리스의 한마디 “파이필드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금방 감지하는 캐릭터예요. 그래서 시종일관 ‘그 터널에 들어가지마! 그런 걸 해서는 안돼!’라고 외치죠. 보통의 관객이 동화하기 쉬운 캐릭터랄까요.”

밀번

배우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라페 스팔.
역할 우주 지질학자인 파이필드의 단짝 식물학자.
라페 스팔의 한마디 “밀번은 파이필드의 친한 친구예요. 둘 다 프로메테우스호의 탐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꼬여가는 데 대해 불만이 엄청나죠. 파이필드와 밀번은 이를테면 <에이리언> 1편의 브렛(해리 딘 스탠튼)과 파커(야펫 코토) 같은 캐릭터예요.”

자넥

배우 <토르: 천둥의 신>과 <아메리칸 갱스터>의 이드리스 엘바.
역할 프로메테우스호 선장. 매우 현실적인 가치관을 지닌 군인 출신이다.
이드리스 엘바의 한마디 “<에이리언> 1편의 선장과는 다른 캐릭터예요. 군인 출신이라 굉장히 현실적이죠. 왜 이런 영화에서는 ‘잠깐만, 우리가 이걸 꼭 해야 하는 이유가 뭐지?’라고 묻는 캐릭터가 필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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