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어린이들의 영원한 아이돌
2013-01-31
글 : 송경원
곰돌이 푸우부터 방귀대장 뿡뿡이까지, 뽀로로의 친구들

<곰돌이 푸우> _출생연도 1926년

저자 알렉산더 밀른이 외아들인 크리스토퍼 로빈이 잠자리에 들 때 들려줬던 이야기에서 탄생했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돌이.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푸우의 이미지는 1953년 디즈니로 판권이 넘어간 뒤 77년 장편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우: 오리지널 클래식>을 통해 만들어졌다. 새끼돼지 피글렛, 호랑이 티거, 당나뒤 이요르, 아기캥거루 루 등 친구들도 인기 만점. 유엔(UN)으로부터 우정의 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토마스와 친구들> _출생연도 1945년

1945년 영국의 오드리 부자가 쓴 <기차그림책>(The Railway Series)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84년 <영국TV>에 방영된 이후 현재 세계 135개국의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꼬마기관차 토마스, 멋쟁이 기관차 헨리, 오래된 기관차 에드워드 등 개성 넘치는 기관차들이 소도어 섬에서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2007년 원작 동화 1억4천만권 판매를 돌파했으며, 매년 1조3천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스타.

<방귀대장 뿡뿡이> _출생연도 2000년

EBS 시청률 6%를 처음으로 돌파시킨 장본인. 뽀로로 이전까지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2년에는 80만개가 넘는 비디오 판매량으로 EBS 영상사업 분야 수익의 44%를 독식할 정도였다. 원초적인 것에 반응하는 아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방귀나라에서 생일날 로켓 방귀를 뀌다 응가를 하는 바람에 놀림을 당하고 초록별 지구로 왔다는 슬픈 사연의 소유자. 10주년을 기념한 뮤지컬이 제작되기도 했다.

<선물공룡 디보> _출생연도 2006년

포스트 뽀로로를 외치며 나온 차세대 주자. 이름 그대로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공룡이다. 폭신폭신 마을 코지랜드에서 분홍토끼 버니, 아기까마귀 크로, 꼬끼리 엘로, 큰 언니 애니와 함께 지낸다. 인형과 옷감을 모티브로 한 폭신한 느낌의 디자인이 포인트.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기획과 적극적인 홍보로 현재 9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뜨거운 전략적 에듀테인먼트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