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 극장가에 고릴라 ‘배우’가 등판한다.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연기 대결을 펼칠 이 고릴라는 과연 디지털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아시아 최초로 주연급 디지털 캐릭터를 선보이는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에서 선보인 김용화 감독의 흥행 감각, 한국영화 최초의 풀 3D 촬영 등 이 영화를 기대하게 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역시 화제의 중심에는 주인공 고릴라 링링이 있다. 150여명이 넘는 국내 VFX(시각 특수 효과) 전문가들이 4년간 매달려 키워내고 있는 이 주연급 디지털 배우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김용화 감독의 제작사 덱스터디지털을 찾았다. 제작비 250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작진이 경험했을 수많은 우여곡절을 듣는 것은 영화가 개봉하는 7월 즈음으로 미뤄두고, 지금은 고릴라를 직접 키워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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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 <미스터 고> 주인공 고릴라 링링에 숨은 VFX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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