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감독 때문에 선택했다
2013-05-30
글 : 안현진 (LA 통신원)
배우 조시 브롤린

-영화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제작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나는 숀이 미키 코헨 역을 제안받고 거절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제작자가 나에게 미키 역할을 제안했는데, 나보다는 숀에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숀이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왔다. 물론 숀과 내가 친구 사이라서 가능하기도 하지만, 영화에 출연할 때 나는 배역에 맞는 배우들을 추천하고 출연하도록 설득하는 걸 종종 거드는 편이다.

-당신이 연기한 존 오마라의 후손들을 만났다고 들었다.
=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만났고 그의 친구도 만났다. 그는 80살 된 노인이었는데 눈을 똑바로 바라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기운이 센 사람이었다. 나는 그런 느낌을 캐릭터에 넣고 싶었고, 결국 내가 연기한 존 오마라는 복합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1940년대 갱스터영화에 대해 특별한 애정이 있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무척 좋아한다. 너무 많이 봐서 그 영화와 나 사이에 특별한 유대가 있다고 믿을 정도다. 하지만 갱스터 장르를 일부러 찾진 않았다. 자칫 <언터처블> <LA 컨피덴셜>과 비교되기 쉬운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은 감독 루벤 플레셔 때문이다. <좀비랜드>를 봤고, <갱스터 스쿼드>가 캐릭터가 중심인 유쾌하고 균형잡힌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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