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와 유아인이 이준익 감독의 <사도>(개봉 9월16일)로 부자의 연을 맺었다. 연기에서만큼은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송강호는 영조가 돼 그의 40여년의 세월을 오가는 삶을 펼쳐냈다. 누구보다 또렷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유아인은 아버지라는 벗어날 수 없는 숙명 앞에서 발버둥치는 사도세자가 되어왔다.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아들 사도와 그런 그를 지켜봤을 아비 영조. 그 거대하고 비극적인 역사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들어간 송강호와 유아인 두 배우를 만났다. <사도>로부터 시작된 연기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지면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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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송강호,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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