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알트먼 X 폴 토머스 앤더슨=?
그야말로 ‘빅 매치’다. 1970년대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연출자이자 할리우드의 영원한 반골 감독인 고 로버트 알트먼. 그런 그의 적자로 평가받으면서도 자기만의 확고한 영화세계를 구축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대표작 14편을 만날 수 있는 상영회가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2월1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고스포드 파크>와 <내쉬빌>, <펀치 드렁크 러브>와 <매그놀리아> 등을 상영한다.
봄과 함께, 노라 존스
노라 존스가 올봄 내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17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는 것. 노라 존스는 2002년 앨범 《Come Away With Me》로 데뷔해 2003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8개 부문을 휩쓸며 ‘그래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등극했다. 이번 무대에서 노라 존스는 지난해 발표한 신곡들은 물론 명곡들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2017년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은 4월23일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며 추가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히트> 블루레이와 스틸북 발매
범죄영화의 수작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가 블루레이로 출시된다. 이미 한 차례 블루레이 출시를 한 바 있지만 이번에 4K 리마스터링을 거쳐 ‘Director’s Definitive Edition’으로 팬들을 다시 찾는다. 마이클 만 감독이 직접 참여한 이번 블루레이는 스틸북도 함께 제작해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 중이다. 2월 초 발매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우표로 만나는 인기 웹툰
인기 웹툰을 새긴 우표가 나온다. 2월10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웹툰 캐릭터를 그린 기념우표 ‘한국의 웹툰’ 4종, 총 48만장이 판매된다. 강풀 작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 윤태호 작가의 <미생>,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까지 총 네 작품이 기념우표의 소재가 된다. 각 우표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 형태로 제작된다.
한국을 찾는 전세계 문호들
전세계 문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대산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5월23일부터 25일까지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의 저자이자 201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비롯해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 페미니즘 이론가이자 작가 줄리아 크리스테바,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거장 누르딘 파라, <허삼관 매혈기>의 작가 위화, 최연소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 등 해외 작가들 그리고 고은, 정현종, 김혜순, 황석영, 오정희, 은희경, 김애란 등 국내 문인 3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포럼에서 시장, 다매체 시대의 문학, 우리와 타자, 세계화 시대의 문학 등 4개 부문별 주제로 나뉘어 발제하고 토론을 함께한다. 홈페이지(www.seoulforum.org)에서 사전 신청해 참관할 수 있다.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부활
추리 어드벤처 게임의 대명사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가 부활한다. 2012년 <탐정 진구지 사부로: 복수의 윤무> 이후 5년 만에 신작 <탐정 진구지 사부로: 고스트 오브 더 디스크> 제작 계획이 발표됐다. 아크 시스템 웍스는 2월6일 진구지 사부로의 생일을 맞아 타이틀 개발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시리즈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제작 중인 이번 신작은 닌텐도 3DS로 제작될 예정이며 발매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