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재규 감독의 영화 <완벽한 타인>은 성공과 명예를 적당히 거머쥔 중년의 친구 부부들이 모여서 위험한 게임을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서로의 핸드폰에 담긴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하는 게임인데 현대인의 사생활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핸드폰을 통해 그동안 믿어왔던 인간관계가 서서히 무너지거나 혹은 회복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미묘한 심리전을 펼치며 진실을 감추려 애쓰는 유해진, 염정아, 이서진, 송하윤, 조진웅, 김지수, 윤경호의 연기는 팽팽하게 맞서기보다 능숙하게 밀고 당기는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와 드라마,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장기를 뽐내던 배우들이 함께 모여 서서히 드러내는 관계의 진실이 궁금하다면 배우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자.
씨네21
검색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지는 기사
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인터뷰] 감정과 표정을 정확히 매치시키기 위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
[인터뷰] ‘털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크기까지 디테일하게’,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에릭 윈퀴스트 VFX 슈퍼바이저
-
[기획] 혁신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영상기술로 읽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인터뷰] 아무것도 몰랐고, 모르는 게 좋았고, 모른다고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여행자의 필요> 이자벨 위페르
-
[기획] 이자벨 위페르의 필요 - <여행자의 필요>와 함께 돌아보는 홍상수 영화의 여행자, 이자벨 위페르 역할론과 인터뷰
-
[인터뷰] 섬세한 피부결의 연출 자신 있다, 디오에스앤유니크 최순철 대표 인터뷰
-
[기획] 적확한 피부색을 구현하다, 유니크 태닝 한남본점 소개와 최순철 대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