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혁명이라기보다는 진화에 가깝다.” 올해 4월 넷플릭스의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미국의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위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전히 사람들은 45분짜리 쇼를 즐기지만, TV채널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그것을 본다. 혁명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지만 진화는 발전의 개념”이라는 그의 말에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이 읽힌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미국 케이블TV 시청시간을 크게 감소시켰고, 넷플릭스 영화를 받아들인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올해 칸국제영화제보다 더 화제가 됐다.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See What’s Next: Asia’ 행사에서 오고간 말을 중심으로 넷플릭스가 미디어 시장에 일으킨 변화를 살펴보았다. 리드 헤이스팅스의 말과는 달리, 이것은 혁명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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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혹은 진화, 새로운 플랫폼에서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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