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었다.” 누구나 내뱉는 말이지만 그저 바람일 뿐. 하지만 여의도 증권가에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돈>은 동명증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주식브로커 일현(류준열)이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와의 비밀스러운 만남으로 ‘돈맛’을 알아가는 이야기다. 클릭 몇번이면 한번에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대 유혹. 그 속에서 빠져나오려는 순간, 일현은 더 큰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어디까지가 불법이고 합법인지’의 판단에 앞서 그저 잘못된 클릭을 종용하는 번호표, 그리고 일현의 ‘사기행각’을 추적하는 금융감독원의 수석검사 한지철(조우진). 돈이 앞서는 세상, 돈이 가진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질주하는 이야기의 흐름 속, 세 배우의 ‘일대일’ 대결이 매 장면 긴장을 고조시킨다. 영화 속 날 선 모습과 달리 스튜디오에서 내내 화기애애했던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배우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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