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영화가 온다.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서스페리아>가 5월 16일 국내 개봉한다. 지난 2018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해외 언론과 평단 사이에서 첨예하게 반응이 갈린 이 작품은 호러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동명 원작과도, <아이 엠 러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루카 구아다니노의 전작과도 거리가 먼 작품이다. 독보적인 세계관을 가진 호러영화로 재탄생한 <서스페리아>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이 영화를 존재하게 한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그리고 이탈리아 호러가 남긴 유산에 대한 듀나 평론가의 글을 함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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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구아다니노의 <서스페리아>, 장영엽 기자의 긴 리뷰 / 듀나, 다리오 아르젠토와 이탈리아 호러가 남긴 것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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