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되돌아보며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정리할 때가 왔다. 특히 개봉을 기다렸으나 알게 모르게 부가판권 시장으로 직행해버린 영화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리스트를 재조정할 필요도 느낄 것 같다. OTT 플랫폼 서비스까지 본격화되면서 미개봉 영화는 물론 공개되는 플랫폼까지 일일이 챙기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8편의 미개봉 신작은 <씨네21> 기자들이 평소 예의 주시했으나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에 의해 극장에 걸리지 못한 영화들이다. 이들 영화 중에는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각종 영화제에서 후보 지명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도 있고, 완성도와 별개로 궁금증을 유발한 영화도 있다. 극장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영화들,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는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으니 개운한 마음으로 영화 연말정산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많은 영화들을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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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로 더 신나게 해주세요 - <보이 이레이즈드> <위도우즈> <오버로드> <웰컴 투 마웬>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날 용서해줄래요?>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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