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캣츠토피아' 세상 물정 모르는 집고양이들이 도심 속에서 한바탕 소동
2020-04-28
글 : 송경원

아빠 고양이 블랭키(유민상)와 아기 고양이 케이프(오나미)는 도심 속 고층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케이프는 엄마가 있다는 전설 속의 캣츠토피아로 떠나고 싶지만 뚱뚱한 아빠 고양이 블랭키는 귀찮을 뿐이다. 어느 날 케이프는 블랭키의 허락 없이 길을 나서고, 케이프를 보호하고자 블랭키도 함께 모험을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수다쟁이 앵무새 맥까지 꿈의 숲 캣츠토피아를 향한 원정대가 꾸려진다. <캣츠토피아>는 세상 물정 모르는 집고양이들이 도심 속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과정을 따라가는 어드벤처물이다. 도심 곳곳의 상황들이 재치 있게 그려지지만 대단한 야심이나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귀여움을 무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익숙하고 안전한 구성이 나쁘지만은 않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마저 무난한, 가족애니메이션의 정석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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