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스페셜] <맹크>를 보기 전 알아야 할 모든 것
2020-12-04
글 : 씨네21 취재팀
송경원 기자의 리뷰·김소미 기자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론·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1930년대 할리우드 스토리
<맹크>

데이비드 핀처가 넷플릭스로 다시 돌아왔다. 플랫폼의 성격을 감안할 때 역설적이게도 <맹크>의 무대는 극장 산업이 황금기를 맞은 1930년대 할리우드다. 어떤 사람들은 <맹크>를 보기 전에 반드시 <시민 케인>을 봐야 한다고, 1930년대 할리우드와 미국 정치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그 진입 장벽을 강조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맹크>는 <시민 케인>을 알고 있을 때 훨씬 재미있을 만한 작품이 분명하지만 의외로 고전 자체를 집요하게 해부하며 세밀한 지식을 요하지는 않는다.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작가의 권리, 대공황 이후 미디어와 예술이 손잡고 정치 공작을 펼치던 풍경이 훨씬 비중 있게 묘사된다.

이번 특집 기사에서는 <맹크>와 <시민 케인>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데이비드 핀처의 필모그래피에서 이번 작품이 어떤 위치를 점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맹크>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배경 지식을 핵심만 모아 정리했다. 11월 18일 극장에서 먼저 공개된 <맹크>는 12월 4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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